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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퇴근길에 전화로 남은 표가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오케이 하고 다음날 수요일 칼퇴하고 간 공연.
회사랑 멀지 않았지만 저녁먹기엔 빠듯한 시간이었는데,
같이 보러온 친구가 김치볶음밥과 과일을 가져와줘서 굶주리지 않을 수 있었다.
차이코프스키 비창.
베토벤 비창은 어두운 반면에 차이코프스키는 처음에는 밝게 시작하고 끝으로 갈수록 어두워졌다. 마지막 악장은 절망 우울한 느낌이었다.
라흐마니노프는 3번 무난했다. 2번에 비해 덜 유명하지만 어두운건 마찬가지였고, 차이코프스키에 비해 라흐마니노프가 감수성이 더 깊은것 같았다. 실제로 우울증에 걸리기도 했으니까 그럴만도 하지.
전반적으로 손민수 님의 해석은 연약하고 하늘하늘한 느낌이라 평소에 듣던 손열음 님의 연주와 많이 달랐다.
파가니니의 제18변주로 끝
다음에는 부디 임윤찬 공연을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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