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랑니를 뽑게 되었나? 갑자기 사랑니를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과정 사랑니를 뽑고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람도 있다고 해서 구강외과 전문의한테서 발치하는게 좋다는 글을 봤다. 그렇게 선택한 센텀아시아드치과에서 전날 진료 예약하게 되었다. 이후에 패혈증으로 사망하면 어떻게 할지 마음 속 시뮬레이션, 피가 안 멈출 경우를 대비해 헌혈증 챙김, 마취하고 운전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까 택시비 결제할 동백전 충전 등 치과갈 준비를 했다. 발치하면 밥을 제대로 못 먹을 것이기에 미리 유동식, 죽, 아몬드브리즈도 사놨는데, 그래서 오늘 저녁엔 아무 것도 안 먹고 이유식같은 음식만 먹으며 잘 쉬고 있다. 발치후기 오른쪽 위, 아래 사랑니를 발치했는데 마취가 역시 제일 아팠고, 그 다음은 아무 느낌도 안 났다. ..